본 콘텐츠는 대한체육회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에서 발췌 되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의 영웅 황희찬 선수가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황희찬 선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두번째 시즌을 무사히 마치고 국가대표 친선경기 출전을 위해 귀국했는데 엘살바도르 전을 치르고 난 뒤인 7월 5일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황희찬 선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축구를 넘어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체육회 공식 SNS로 자주 만나요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영광입니다. 동료 스포츠인들에게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월 5일 가진 대한체육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황희찬 선수가 밝힌 각오이다.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는 비인기 종목의 저변확대, 스포츠 인원 보호 등 스포츠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대한체육회의 주요행사와 운영사업에도 참여해 재능기부, 강연 등 다양한 스포츠 기여 활동을 하게 된다. 황희찬 선수의 대한체육회 홍보대하 위촉 소식은 팬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대한체육회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틱톡 등)를 통해서도 황희찬 선수의 얼굴을 자주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자신감 장착
황희찬 선수는 저돌적 플레이로 '황소'라고 불리곤 했는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견인한 후 국내외 팬들 사이에 '월드컵 영웅'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황희찬 선수의 골이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카타르 월드컵 7대 장면'에 포함된 것만 봐도해외에서의 달라진 위상을 짐작할 만하다. 그런데 황희찬 선수는 위상의 변화가 아니라 '자신의 변화'를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했을 때 동료들이 '코리안 히어로'가 돌아왔다고 해서 좀 쑥스럽긴 했습니다만, 진짜 변화는 제 자신인 것 같아요. 자신감이 커졌거든요. 그동안 리그전에 임할 때면 '내가 이들 틈에서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갖곤 했는데 월드컵을 거치면서 나도 이들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이러한 자신감이 경기장에서 변화된 나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장착한 황희찬 선수는 월드컵 이후 출전하는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지 5분 안에 골을 터뜨려 '5분의 마법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이처럼 영광을 안겨준 2022-2023 시즌이 황희찬 선수에게는 유난히 길었던 시즌이기도 했다. 날아오를 때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는 듯했기 때문이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래도 황희찬은 황희찬이었다. 부상 속에서도 1-1로 팽팽하던 후반전에 투입되어 극적인 역전의 결승 골을 터뜨려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다행히 시즌을 마무리할 때쯤에는 몸이 완전히 회복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2022-2023 시즌이 힘든 시즌이긴 했지만 선수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현재의 컨디션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너무 좋은' 상태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