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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히어로

2021년 7월 스포츠히어로
누구보다 하키를
사랑하는 뉴스타
필드하키
김선아 선수
선수사진
본 콘텐츠는 대한체육회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에서 발췌 되었습니다.
고교시절부터 여자 필드하키의 희망으로 관심을 모은 김선아 선수는 지난해 대한체육회에서 시작한 '뉴스타운동본부'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하는 '밀어주자 뉴스타' 캠페인의 스포츠 유망주로 선정됐다. 자신을 믿고 응원하는 이들을 위해 더욱 성장하고 싶다는 김선아 선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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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하키를 만나다

필드하키는 잔디로 된 필드에서 11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나무 스틱을 이용해 상대편의 골대로 공을 넣어 승부를 가리는 경기이다. 빙판 위에서 진행하는 아이스하키와 구분하기 위해 필드하키라고 부른다.
한국체육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선아 선수는 이러한 하키 종목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뉴스타이다. 수원 태장고등학교에 재학할 당시에도 여고부 경기에서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하키 꿈나무로 주목받았다.
지난 6월에는 제64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에서 빼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한체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에 관심을 가진 김선아 선수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잘 달리는 소녀였다. 그러던 중 김선아 선수가 달리는 모습을 본 타 초등학교의 하키부에서 스카우트를 제의했다.
김선아 선수는 아무것도 모른 채 무작정 하키를 시작했다. 기존에 하던 운동과는 조금 다른, 막대기로 골을 넣는 운동이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처음 스틱을 만진 순간, 낯선 느낌이 흥미로웠다.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했지만 하면 할 수록 재미를 느꼈다.
“처음엔 하키를 잘 몰랐는데 하다 보니 점점 재밌어졌어요. 그렇게 하다 지금까지 오게 되었죠. 선수생활을 하면서 너무 힘들어 운동을 그만두고 싶었넌 순간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 순간을 이겨내고 묵묵히 운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시 운동이 즐거워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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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득점상을 받다

코로나19가 발병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김선아 선수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여러 명이 어울려 운동하는 하키 종목의 특성상 훈련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얻은 강제휴가 기간도 김선아 선수는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단체 운동을 하지 못하는 대신 개인적인 훈련 시간을 늘리고, 자신의 신체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지금은 상황이 다소 나아져 김선아 선수가 속한 한체대 하키팀은 코로나19의 그늘을 벗어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기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 초부터 조금씩 단체 운동을 시작하고 최근에는 제천과 동해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을 6월에 열린 제64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제주국제대학교와 한체대 단 2팀만 참여한 경기였지만, 1대1 동점 상황에서 터진 김민지 선수의 리드골을 시작으로 김선아 선수의 개인돌파에 이은 백히트 슈팅을 포함 연속 3골을 터뜨려 한체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아 선수는 이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득점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골 넣는 과정은 모든 팀원이 함께 만들어요. 저는 말 그대로 주워 먹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골을 넣었을 때는 항상 기뻐요. 아무리 많은 골을 넣어 봤다 하더라도 항상 새로워요. 동시에 내가 많이 발전했구나 하는 생각도 하고요.”
고등부 하키 대회에서 많은 득점왕을 다수 차지했던 김선아 선수이지만 대학교에 진학 후 3년 만에 받는 득점상에 누구보다 행복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하키 선수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는 김선아 선수이지만, 하키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때문에 훈련 중은 물론이고 경기 내내 선수 서로가 칭친하면서 팀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노력한다.
김선아 선수는 개인적인 기량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경기에서 좋은 역량을 뽑내려면 체력과 기술 모두가 중요하기에 근력 운동과 체력 운동, 기술 훈련 등을 고루 나누어 운동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운다.
훈련을 하고 경기에 나가는 것은 선수로서 가장 즐겁지만 가장 힘든 일이기도 하다. 특히, 경기에서 나의 역량을 모두 쏟아 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아쉬운 마음이 크다.
하키가 비인기 종목인 만큼 훈련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김선아 선수는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훈련해 온 만큼 시합 전에 몸의 컨디션을 끌어 올려 최상의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선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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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군의 실력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성장을 돕다

김선아 선수는 최근 대한체육회의 '밀어주자 뉴스타' 캠페인에 선정되어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저를 뒤에서 믿고 따라와 주고 응원해 준다는 사람이 있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열심히 운동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김선아 선수는 자신을 응원해 주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만큼 후배 선수들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밀어주자 뉴스타" 캠페인을 통해 받은 후원금을 후배들이 걱정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시 후원하기도 했다.
당시 김선아 선수는 한국 하키 선수를 대표해 받은 만큼 하키 발전을 위해 후원금을 쓰고 싶었다며, 자신의 마음이 경기력이 우수한 후배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금처럼 항상 계속 응원해 주시는 분들 생각해서라도 더 좋은 경기를 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예요”
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