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대한체육회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에서 발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컬링을 시작한 김소연 선수는 여전히 앳돼 보이는 인상의 중학교 2학년 학생이다. 그는 시작부터 두각을 보이며 컬링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대한민국의 컬링을 세계에 알라고 싶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힌 김소연 선수를 만났다.
컬링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유망주 선수
춘천 신남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컬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김소연 선수는 입문 3년 만에 전국소년체육대회와 회장배 대회를 석권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이라면 뭐든지 즐겨 하던 김소연 선수는 컬링부에서 운동을 하던 선배에게서 운동 해 볼 것을 제안받고 컬링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 접했을 때를 생각하면 조금 멋쩍어지는데요, 정말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컬링을 시작했어요. 그전까지는 아이스링크에 올라가 본 적이 없고, 당연히 스케이트도 못 타든요. 컬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너무나 재미있는 거예요. 셀 수 없이 넘어졌는데도 싫지 않더라고요. 단번에 컬링의 매력에 빠져버렸어요.” 김소연 선수의 말이다.
처음 시작할 때의 포지션은 스톤을 가장 먼저 굴리고 스위핑 하는 '리드(Lead)'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팀의 리더인 '스킵(Skip)'이 됐다. 컬링에서는 팀 이름도 스킵의 이름을 따라 정할 정도로 경기 전략을 짜는 스킵은 중요한 포지션이다. 김 선수는 “중압감과 책임감이 느껴지는 자리지만 팀원을 아우르며 승리를 이끌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라며 스킵의 매력을 설명했다.
컬링 할 때가 가장 즐거운 소녀
김소연 선수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컬링 재목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에는 SBS 영재발굴단이 김 선수의 기사를 보고 방송 출연을 제안해 컬링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소녀로 출현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컬링은 보이는 것보다 더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운동으로 선수 개개인의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검소연 선수도 무엇보다 체력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코치, 팀원들과 함께 타바타, 웨이트, 러닝 등을 통해 체력과 지구력을 키우고 있다. 강릉컬링장에 방문하는 날은 두 시간 정도 빙상에서 운동을 하고 1시간 정도 체력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할 때는 무엇보다 집중해 훈련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직은 귀엽고 어린 소녀로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이렇게 운동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김소연 선수는 '컬링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나의 샷, 스톤 하나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것이 컬렁의 매력이에요. 스톤 하나로 역전되거나 경기 분위기가 바껄 때는 너무 짜릿해요. 배드민턴, 인라인 등 다양한 운동을 경험했지만 컬링이 최고예요. "라고 말하는 김소연 선수의 목소리는 잔득 고조되어 있다. 실제로 김소연 선수는 컬링을 처음 만났을 때 운명처럼 자신이 꼭 해야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친구들과 놀고 싶은 생각도 떨쳐낼 수 있다고 한다.
김소연 선수는 원하던 성적이나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에 오히려 더 열심히 운동하며 극복한다. 실력을 키우며 성장하기 위해,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